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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고소득층 쏠림현상 갈수록 심화

[경제 365]

전세대출이 고소득층 중심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소득 상위 30% 고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은 전체의 65.2%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1분기에는 61.2%였는데 올해 들어 65%를 넘었습니다.

차주 수 기준으로도 2021년 49.8%에서 올해 2분기 54.6%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득 하위 30% 저소득층의 전세대출 잔액은 전체의 7.6%로, 2021년 9.1%에서 꾸준히 줄었습니다.

차주 수 기준 비중도 12.5%에서 9.9%로 낮아졌습니다.

중소득층 비중 역시 잔액과 차주 수 모두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2021년 이후 가파른 전세 보증금 상승과 대출 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고소득층의 보증금 절댓값이 커졌고, 같은 상승률이라도 대출 금액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또 일부 고소득층은 규제 강화 전 '갭투자'로 주택을 보유하고 다른 지역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면 저소득층은 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전세대출 접근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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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됩니다.

정부는 유가와 물가,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국민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인하율은 10%에서 7%로, 경유와 LPG 부탄은 15%에서 10%로 조정됩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말 이후 18번째 연장입니다.

관련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이 기사는 AI 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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