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하는 이강인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무려 7골을 쏟아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 선두를 달렸습니다.
PSG는 오늘(22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7대2 대승을 거뒀습니다.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골 득실+10)을 달린 PSG는 인터 밀란(골 득실+9), 아스날(골 득실+8·이상 승점 9)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팀이 5대2로 앞서던 후반 18분 세니 마율루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PSG는 전반 7분 만에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윌리안 파초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 갔습니다.
여기에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수비수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PSG 역시 전반 37분 수비수 일리아 자바르니가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알레시 가르시아가 키커로 나서 균형을 맞췄습니다.
팽팽한 듯했던 경기의 추는 전반 막판 PSG의 원톱 스트라이커 두에의 멀티 골이 폭발하며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전반 41분 두에의 득점에 이어 전반 4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골 맛을 본 PSG는 전반 추가시간 두에의 두 번째 골로 4대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PSG는 후반 5분 비티냐의 침투 패스를 받은 멘데스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5번째 득점에 성공해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레버쿠젠도 후반 9분 가르시아의 중거리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려고 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PSG는 후반 18분 마율루와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이강인과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며 경기 마무리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A매치 부상 후 재활에 매진했던 뎀벨레는 복귀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코어를 6대2로 벌렸습니다.
이강인도 후반 24분 바르콜라의 슈팅에 패스를 내줬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공격 포인트 기회를 놓쳤습니다.
PSG는 후반 45분 비티냐의 중거리포로 7대2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는 1명이 퇴장당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상대로 페르민 로페스의 해트트릭과 마커스 래시퍼드의 멀티골, 라민 야말의 페널티킥 득점을 몰아쳐 6대1로 완승했습니다.
리그 페이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승점 6)는 9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비야레알(스페인)과 원정에서 전반 17분 엘링 홀란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40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습니다.
맨시티는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