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가 경기 막판 DB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KT는 김선형의 스피드를 살린 속공과 카굴랑안의 외곽포, 그리고 윌리엄스와 하윤기의 덩크슛을 앞세워 3쿼터 중반까지 스무 점 차로 크게 앞섰는데요.
이후 DB의 거센 추격에 수비가 흔들렸고, 종료 48초를 남기고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KT는 DB의 거듭된 파울 작전에도 더는 흔들리지 않았고, 힉스가 DB 엘런슨의 마지막 슈팅 시도를 막아내며 석 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DB에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린 KT는 LG, 정관장과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