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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대공분실 찾은 이 대통령…"오욕 역사 되풀이 안 돼"

남영동 대공분실 찾은 이 대통령…"오욕 역사 되풀이 안 돼"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1일) 과거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가들을 고문한 장소로 악명높은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았습니다.

경찰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현재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남영동 대공분실의 전시 공간을 찾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공분실은 군부독재 시절 경찰의 어두운 역사가 담긴 국가 폭력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대통령이 경찰의날 이곳을 찾은 데에는 다시는 이런 오욕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일 없이 진정한 민주 경찰, 국민의 경찰로 거듭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창설을 축하하는 날에 옛 과오의 현장을 방문한 건데, 향후 형사사법 제도 개혁 과정에서 강화될 권한을 올바르게 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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