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아세모글루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전하는 '한국 경제의 해법은?'
SBS의 사회 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 'SBS D포럼(SDF) 2025'가 오는 11월 13일(목),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SDF의 주제는 '제로 시대의 재설계: 다시 쓰는 혁신'입니다.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 미국발 고관세 정책, AI 대전환 등으로 세계 질서가 예측 불가능하게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 역시 기존의 성장 공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습니다. D포럼은 이번 전환기에 필요한 혁신의 방향과 국가 전략을 모색합니다.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이자 월드랩스 공동창업자가 AI 기술의 진화 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합니다. TIME이 선정한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자 '딥러닝의 어머니'로 불리는 리 교수는 산업계와 일반인 모두가 공감할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런 아세모글루 MIT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AI 시대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국가 전략 방향을 발표합니다. AI 시대를 가장 먼저 마주한 이세돌 9단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방법을 제안합니다.

AI·경제·로보틱스·K-컬처 리더들이 전하는 통찰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동아시아연구원(EAI), 한국지역학회, 삼일회계법인과 SBS문화재단의 공동연구 발표 세션도 마련됐습니다. 연구진들은 정부·산업·도시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제언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승주 동아시아연구원 무역·기술·변환연구센터 소장(중앙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은 '세계 질서의 분절화와 새로운 경계 짓기'라는 주제로 미래 세계 질서의 변화 방향을 전망합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의 강원택 원장과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정부 경쟁력, 무엇이 문제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정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관료의 역량과 혁신을 고민하고 제언합니다. 한국지역학회의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서울의 글로벌 위상과 연계된 대서울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며, 안현수 미시간 대학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김송희 서울대 경영대학(원) 부교수는 '글로벌 혁신 사례에서 찾는 한국형 성장 전략'을 발표합니다. 허제헌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K-지배구조로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필요한 단계별 핵심 과제와 제약 요인을 도출하고, 장기적 이행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베스트셀러 '혼모노' 작가 성해나의 강연,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와 가수 강타가 함께하는 K-pop세션도 준비했습니다. 오프닝 공연에는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이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포럼 참가 신청은 10월 31일(금)까지 홈페이지( www.sdf.or.kr/2025/ko)에서 가능합니다. 비영리 포럼으로 참가비는 없으며, 세션별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