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경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황선우는 오늘(21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 57초 66으로 우승했습니다.
관중은 순위보다 기록에 주목했습니다.
황선우는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1분 58초 04를 0.38초 당긴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주 종목이 자유형 200m와 100m인 황선우는 4년 만에 출전한 전국체전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하며 '수영 천재'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1분 43초 92를 찍어 시직실내수영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이 기록은 황선우 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 44초 40을 0.48초 경신한 한국 신기록이자, 쑨양(중국)이 2017년 세운 1분 44초 39마저 넘은 아시아 신기록입니다.
황선우는 강원 대표로 나서서 획득한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자유형 200m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곧 황선우는 김우민 등 강원도청 동료들과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