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러 외교수장 회동 삐걱…"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연기될 수도"

미러 외교수장 회동 삐걱…"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연기될 수도"
▲ 올해 8월 미국 앵커리지에서 정상회담을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할 트럼프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백악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간 회동이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라브로프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회담에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에 예정된 회동이 연기된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사안에 정통한 CNN의 소식통은 양국의 외교 수장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해 서로 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지시간 20일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통화한 뒤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극단적인 입장에서 충분히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루비오 장관이 현재로서는 다음 주에 정상회담이 진행되도록 권고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과 이번 주에 다시 일정을 논의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러 정상은 지난 16일 통화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