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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독감 예방 접종률 3일 차 34%…지난해보다 약 4%p↑

75세 이상 독감 예방 접종률 3일 차 34%…지난해보다 약 4%p↑
75세 이상의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률이 33.5%를 기록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코로나19 동시 무료 예방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자 분산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은 15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오늘(20일) 오전 브리핑에서 75세 이상 접종 3일 차인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해당 연령층 전체의 33.5% 정도인 180만 명 정도가 독감 예방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4%포인트가량 높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20.4%였고, 동시 접종 비율은 58.9%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은 "오늘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졌는데, 환절기 기온 차가 클 때 면역력이 낮아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 되니 예방 접종 대상자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해보다 두 달 이른 지난 17일 인플루엔자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예년보다 약 1∼2달 일찍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 유행의 원인으로는 국제 여행이나 인구의 증가, 바이러스의 진화로 인한 적응력 강화 가능성 등이 제기됩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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