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하즈랏 샤잘랄 국제공항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이 나라 최대 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화재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6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하즈랏 샤잘랄 국제공항 관계자들을 인용해 18일 오후 9시 6분(한국시간 19일 0시 6분)에 이 공항에서 화재 진화 후 첫 항공편이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들 중 인도 델리에서 출발한 인디고 항공편은 인도 콜카타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출발한 에어아라비아 항공편은 방글라데시 치타공으로 우회했습니다.
공항 당국 발표에 따르면 화재는 이 공항의 화물터미널에서 18일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오후 5시 15분) 발생했습니다.
진화에는 소방당국뿐만 아니라 육군·해군·공군 부대도 동원됐습니다.
방글라데시 국제항공특급협의회의 카비르 아흐메드 회장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수입과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간접적 영향이 10억 달러(1조 4천억 원)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