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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3R 단독 선두…5년 만의 LPGA 우승 눈앞

김세영, 3R 단독 선두…5년 만의 LPGA 우승 눈앞
▲ 김세영이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를 1위로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세영은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날 대회장엔 거센 바닷바람이 불어 대다수 선수가 고전했습니다.

1라운드에선 78명의 출전 선수 중 21명이 5언더파보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날 5언더파 이상 좋은 기록을 적어낸 선수는 3명에 불과했습니다.

김세영도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등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5번과 6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8번 홀에서 세 번째 버디를 낚으며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9번 홀에선 이날 두 번째 보기를 써냈으나 10번 홀 버디로 만회했습니다.

파5 12번 홀에선 67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을 스치고 지나 이글을 놓쳤지만,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이후 16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7번 홀에서 먼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꽂아 넣으며 완벽하게 만회했습니다.

LPGA 투어 통산 12차례 우승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습니다.

19일에 열리는 4라운드에서 1위를 지키면 약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듭니다.

이날 5타를 줄인 이소미는 13언더파로 브룩 매슈스, 셀린 부티에, 다케다 리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김아림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8위,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던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14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지은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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