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 주일 한국대사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올해 한국 정부 주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일정과 관련해 "시기는 대략 11월 말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사는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지난해 일본 측 추도식이 열렸던 11월 24일을 전후로 (니가타현) 사도섬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매년 현지에서 노동자 추도 행사를 열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 측 추도사 내용에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판단 등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추도식에 불참했습니다.
작년에는 일본 추도식 이튿날인 11월 25일 한국 추도식이 열렸고, 올해는 일본이 지난 9월 13일 한국 유족이 불참한 가운데 이미 '반쪽' 추도식을 개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