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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뒤 한국에서 만날 것"…미중 정상회담 접촉 시작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거"라고 했습니다. 중국이 '100% 추가 관세'를 버티지 못할 거라면서 으름장도 놨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담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날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몇 주 뒤에 한국에서 회담을 할 겁니다. 중국이 만나고 싶어 하고 저희도 그렇습니다. 시 주석과 관계가 좋으니까, 어떻게 될지 보시죠.]

그러면서 미국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자신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총 157%까지 관세가 오르게 되는데, 중국이 버티지 못할 거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00%를 추가하면 총 157%가 관세가 될 텐데, 중국이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화하자고 하는 겁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일주일 뒤에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측과 정상회담 준비 접촉을 할 것이라면서, 희토류 문제에서 양보하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 저는 긴장이 완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중국에 보여준 존중을, 중국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중국 측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베선트 장관과 화상통화를 했다며 무역 협상을 조속히 개최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이틀 더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 예정입니다.

내일(19일) 이곳에서 열릴 기업인 관련 행사에서 삼성과 SK, 현대차, LG와 한화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세와 무역 관련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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