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웨덴 유대인 영화제, 행사장 못 구해 취소…극장들 보안 우려

스웨덴 유대인 영화제, 행사장 못 구해 취소…극장들 보안 우려
▲ 스웨덴 국기

스웨덴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대인 영화제가 행사장을 구하지 못해 무산됐다고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유대인 국제 영화제'(JIFF) 주최 측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 항구 도시인 말뫼 내 영화관들이 행사장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몇몇 업체가 보안상 이유를 들었다"며 "(영화제 기간)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영화제 체인 '필름스타덴'의 PR 담당자 이레네 헨베리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직원 안전이 우선"이라며 행사장 제공 거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영화제 취소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유대계 행사 보안 강화를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말뫼는 몇 년간 폭력사태와 반(反)유대주의 활동이 끊이지 않아 보안에 대한 우려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매체는 해설했습니다.

한때 활발했던 이 지역 유대인 공동체도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