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후 기뻐하는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 2패 우위를 점했습니다.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ALCS(7전4승제)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6대 2로 이겼습니다.
원정 1, 2차전을 이긴 뒤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연달아 패했던 시애틀은 5차전 승리로 구단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시애틀은 2대 1로 글려가던 8회 선두 타자 칼 롤리의 솔로 홈런으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두 타자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란디 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노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절호의 찬스에서 시애틀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토론토의 네 번째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수아레스는 이날 2회에도 선제 솔로포를 때리는 등 혼자 홈런 2개, 5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없습니다.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도 1995년과 2000년, 2001년에 이어 올해 24년 만에 다시 진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