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페이크 인물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 영상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로맨스 스캠 사건으로 수배된 한국인이 넉 달 전 현지에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체류하던 50대 한국인 A 씨가 지난 6월 초 현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사인은 심장질환으로 파악됐습니다.
심장질환에 이르게 된 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울산경찰청이 수사 중인 120억대 로맨스 스캠 사건의 조직원 모집책입니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A 씨 신원을 특정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체포를 위한 피의자 정보 공유)를 내린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A 씨 사망 사실을 외교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자, 지난달 '공소권 없음'으로 A 씨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로맨스 스캠 사건과 현지에 있는 한국인 총책 부부와 공범 등 28명에 대해 적색수배와 체포영장 발부 등 조치한 상태입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