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경문 한화 감독 "삼성의 좋은 분위기, 첫 경기서 끊겠다"

김경문 한화 감독 "삼성의 좋은 분위기, 첫 경기서 끊겠다"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독수리 군단' 사령탑에 오른 지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1차전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삼성의 좋은 분위기를 첫 경기에서 끊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예상을 뒤엎고 SSG 랜더스를 3승 1패로 격파한 삼성의 상승세를 첫 대결에서 꺾어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한화가 2018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를 펼치는 가운데 김 감독은 "경기는 똑같은데 선수들이 긴장하는 것 같다"며 "많은 말로 주문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감독 역할"이라고 전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다 정해놨다"며 "정석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하니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폰세가 등판하는) 첫 경기에서 팬들에게 꼭 기쁨을 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문동주의 불펜 대기에 대해선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등판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한화는 베테랑 김종수와 안치홍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번 PO에 나섭니다.

이와 관련해 김경문 감독은 "투수 코치와 상의한 결과 김종수는 올해 많이 던져서 지금 몸을 더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으며, 안치홍에 대해선 "권광민이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