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외압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지석 부장검사가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 나와 해당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증언한 것을 거론하며 "부당한 지시를 내린 자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을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문 검사의 양심이 묻히지 않으려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검찰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의로운 검사들이 예외가 아닌 상식이 되는 그날까지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1대 국회까지만 하더라도 국정감사 등에서 검찰, 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금기시된 성역이었다"며 "22대 국회 들어서 그 성역은 무너졌고, 이제 검찰이 숨을 곳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캄보디아에 파견한 당 재외국민안전대책반의 현지 활동과 관련해 "어제 프놈펜에서 대책단이 현지 하원의원들과 만나 한국인의 안전과 감금된 한국인에 대한 조기 송환을 요구했고, 캄보디아 하원 측으로부터 '적극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