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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800톤 저장고가 와르르…소방관 덕에 구사일생

시멘트 곡물 저장고가 기우뚱하면서 무너져 내립니다.

천천히 돌려보면 저장고 밑둥이 내려앉으면서 불꽃을 일으키고, 곧바로 이어서 먼지와 파편이 퍼져 나갑니다.

미국 일리노이 주에 한 농민 협동조합에서 벌어진 일인데, 저장고 아래 쪽이 부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이 출동한 직후였습니다.

[제프리 마이어/소방관 : 저장고 옆면에서 콘크리트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장고는 27미터 높이로, 1972년에 지어져서 50년이 넘은 상태였는데, 소방관들이 직원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7분 만에 붕괴한 겁니다.

[제프리 마이어/소방관 : 그리고 일이 시작됐습니다. 맙소사,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는 소방관들을 모아서 추가 붕괴가 일어나지 않게 조치했습니다.]

800톤이 넘는 콩이 쏟아져 내렸지만 빠른 조치 덕분에 아무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브루스 레인/소방관 : 신이 도우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인지하도록 하고, 계획대로 일이 됐어요.]

(취재: 김범주, 영상편집: 김종태,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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