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희 북한 외무상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에게 "앞으로도 쌍무관계의 전면적 발전을 추동하고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북러 수교 77주년을 기념해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이 어제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개최한 연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김정은 동지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북러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전면적 개화기에 들어섰다고 언급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기초하여 쌍무관계는 전례 없는 폭과 심도를 가지고 활력 있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와 긴밀히 지지 연대해 나가려는 것은 북한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도 어제 연회에서 북러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 동맹관계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10일 북한의 당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됐던 북한군 부대가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를 들고 행진하던 장면도 거론하면서 "절대로 그들의 위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우리가 할 일은 무진장"하며, "러시아 외교관들은 이 사업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러 간 전방위적인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