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예방주사 접종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환자 수 증가에 따라 17일 0시부로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행 주의보는 지난 6월 13일 2024∼2025절기 독감 유행 주의보가 해제된 지 약 넉 달 만에 발령되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올해보다 늦은 12월에 주의보가 발령됐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0주 차인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298개 표본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2.1명(1.2%)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천명당 9.1명을 초과했습니다.
정부는 독감 피해와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되는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2012년 1월 1일∼올해 8월 31일 출생자),임산부, 연 나이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 접종은 현재 진행 중이며, 70∼74세는 오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고위험군은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