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4대 그룹 총수
한미 관세 협상 최종 타결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으로 알려진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도 접촉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어제(15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후 오늘 미국으로 이동하고, 최 회장 등은 한국에서 개별적으로 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수들을 초청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골프 선수인 개리 플레이어의 90세 생일을 맞아 손 회장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기업들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 세계 70여 개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가 행사에 참여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주말 마러라고를 찾아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총수들은 최종 타결 국면에 직면한 관세 협상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