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들의 분기 매출 증가율이 0%대까지 하락하면서 성장성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상장 중견기업 992곳의 재무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0.9%로 작년보다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장성 지표로 분류되는 총 자산 증가율도 2.1%로 작년보다 4.4%p 하락했습니다.
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 2분기 3.7%를 기록하고 나서 올해 1분기 1.3%까지 꾸준히 하락했는데 이번에 0%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눠 보면, 제조업의 경우 1.4%를 기록했지만 비제조업은 -0.2%로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동반 하락해,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로 작년보다 0.1%p 줄었습니다.
아울러 이자 수익, 배당금 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거래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작년보다 2.1%p 낮아진 6.1%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상장 중견기업의 부채비율은 65.4%로 작년 동기보다 1.1%p 감소했지만, 차입금 의존도는 13.4%로 0.1%p 증가했습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