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진호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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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지 재산 공개 공방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힘, 김현지 총공격은 지나친 정치 공세…증인 채택 의도라면 전략 실패"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현지 의혹, 민주당 증인 채택 거부에서 시작된 것…증인 나와야"
● "김용 사건도 개입" 주장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의혹 제기 기자회견, 면책특권 없어…확실한 근거 제시가 우선"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현지, 총리나 비서실장급 영향력 있는 듯…국민 알아야 할 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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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한편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상임위 곳곳에서 언급되면서 이번 국감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국감장으로 가보겠습니다. // 김유정 의원께서 보시기에는 야당이 이렇게 김현지 실장에 어떻게 보면 약간 집착 비슷한 증인으로 반드시 불러내겠다. 이런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과도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벌써 한 6개, 7개 상임위에서 다들 국감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하고 있는데 100번 양보해서 저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최초의 국감 증인 얘기가 나왔을 때 운영위니까 총무비서관은 나올 수 있겠다. 그리고 나와서 그 한 4, 5개월 동안 총무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관련된 질의에 답할 수 있겠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요. 2부속실장으로 보직 이동은 됐습니다마는 그런데 나머지 무슨 뭐 농해 수입까지 막 다 부르겠다고 이렇게 주장하는 건 좀 너무 과도하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한 30년 동안 성남 시절부터 오랫동안 같이 일해왔던 동지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과도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하고 그다음에 국감 증인으로 여기저기 이렇게 부르겠다고 하는 것은 저는 국민의힘이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생각하고요. 또 실제로 국감에 나오게 하겠다는 의도라면 이거는 전략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이고 운영위에 타깃팅을 해서 딱 초점을 맞춰서 하는 게 그나마 조금 명분이 있다라고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건 너무 지나친 정치 공세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전략 실패다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종혁 최고, 일단 대통령실과 여당에서는 김현지 실장을 증인으로 내줄 생각은 별로 없어 보여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김현지 실장을 부각시키는 것만으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과도한 의혹 제기라고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 시작을 따지고 보면 이거 제일 먼저 문제가 된 것은 당연히 나와야 할 총무비서관이 비서실장 나오니까 그 사람 좀 빼줘라고 민주당이 요구하면서부터 왜 이상한 일을 해. 왜 그런 거야라고 문제가 되기 시작했던 거예요. 그다음에 그러다가 여론이 나빠지니까 나온다고 그랬다가 그러다가 인사를 해서 갑자기 총무비서관을 부속실장으로 그 보내버리고 그러고 나서 비판이 또 계속되니까 우상호 정무수석이 100% 나온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시간이 지나니까 슬그머니 야 그거 여야 정쟁이 되니까 안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원내대표가 또 말을 바꾸고. 도대체 정말 궁금한 게 김현지 씨가 뭐예요. 김현지 씨가 대법원장보다 더 센 사람입니까. 그냥 나오면 되잖아요. 그냥 여야가 운영위에서 운영위에서 나오겠습니다. 이거 다른 거는 말고 운영위 나갑시다 하면 되는데 운영위 그 논의할 운영위 회의조차 연기돼 버렸어요. 그거 보면 민주당이 계속 얘기하는 거 있잖아요. 뭔가 켕기는 게 있으니까 특검을 피하는 게 범인이다 도망가는 게 범인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김현지 씨가 뭐 있는지 잘 몰라요. 그런데 왜 그렇게 감싸고 피하고 안 내보내려고 그러는 거죠. 뭐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점점 궁금해져서 이제는 저게 스캔들이 될 판이에요. 저분 안 내보내면 저게 입법 스캔들이 될 청문회 스캔들이 될 그런 상황이어서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서 빨리 내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뭐 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잘못한 게 있다면 나와서 이거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하시고 국민 앞에 보여야지 이게 뭡니까. 너무 이상해요.
▷ 편상욱 / 앵커 : 박진호 논설위원 야당에서는 고동진 의원이 지금 김현지 실장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 등록한 재산 그리고 지금 현재 대통령 실에 있는 때 재산 이게 많이 늘어났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재산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요. 일단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의무가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누가 맞는 말을 하는 건가요.
▶ 박진호 / SBS 논설위원 : 말씀하신 대로 지금 고동진 의원이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지금 보좌관 시절의 재산보다 현재 대통령실에 오면서 등록한 재산이 훨씬 줄어들었다. 그 의혹을 알고 싶다라는 그런 주장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인사혁신처의 입장 은 지금 국회의원 보좌관의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 상 재산을 등록해야 하는 의무는 있지만 신고 내용이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이렇게 스스로 공개를 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이고 실질적으로도 이거는 뭐 개인의 사생활 보호 차원도 있지만 뭔가 법적으로는 또 다른 사람이 허가 없이 이런 재산 등록 사항을 열람 복사할 때는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그런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일단 보면 야당 입장에서는 재산 내 역을 그냥 도의적으로 또 공직자니까 공개해 달라는 그런 수준의 요구로 일단 봐야 할 것 같고 법적으로는 일단 공개를 안 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김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사실 이렇게 계속 공세가 이어지는 원인은 본인이 공개된 질의 장소 그러니까 공직자 로서 국정감사 같은 장소에 나오지 않으니까 계속 논란이 커지고 이런 질의가 계속 이어지는 그런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현지 부속실장과 관련해서 연일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 니다. 김현지 부속실장이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교체 과정에 개입했다. 이런 의혹을 제기했던 주진우 의원이 이번에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에도 관여한 정황이 있다. 이렇게 추가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김유정 의원께서는 주진우 의원이 추가로 제기한 이번 의혹 신빙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단 당에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다, 이건 정치공세다 무책임한 선동정치다. 지금 이런 반응들을 내고 있어요.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지금 법사위 상임위장에서가 아니라 소통관에서 별도로 지금 기자회견을 통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거라서 면책 특권은 사실 없습니다. 그러니까 주진우 의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자신 있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정작 김용 전 부원장의 변호사가 전달했다 전달 방법까지 내가 알고 있지만 그건 이 자리에서 밝히지는 않겠다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기왕에서 소통관에서 얘기를 할 거면 어떻게 전달이 됐는지까지 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게 맞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그래서 본인이 근거를 좀 더 명확하게 대면 또 당이든 아니면 김현지 실장 본인이든 뭔가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어서 저는 주진우 의원이 근거 없는 공세를 저런 식으로 할 게 아니라 본인이 만약에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그걸 우선 먼저 제시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종혁 최고 일단 주진우 의원의 주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이어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건에도 이른바 김현지 실장이 컨트롤타워로 개입을 했고 그 뒤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 이런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왜냐하면 지금까지 너무나 보면 이상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어요. 강선우 국회의원이 사퇴를 하면서 사퇴한다는 얘기를 김현지 씨하고 통화를 했다. 그것도 아니 급이 완전히 거꾸로 된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그다음에 지금 설주완 변호사가 이화영 씨 변호인 하다가 여러 가지 보고를 했었고 그다음에 사퇴할 때도 김현지 씨하고 통화를 했다. 이런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김용 체포영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영장과 관련해서도 변호인이 김현지 씨에게 체포영장을 전달한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오고 있어요. 저 사람이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뭐길래 국회의원이 사퇴하면서 저 사람한테 전화를 하고 그 재판에 관련된 변호인들이 줄줄이 저 사람한테 보고서를 내느냐 이런 말이에요. 그러면 저분은 총무비서관이나 부속실장 하면 안 되죠. 저분은 정무수석이나 진짜 비서실장을 하셔야 돼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최순실 씨 뭡니까. 이 사람 자기가 뭔데 우리가 대통령 뽑았지 당신은 뭔데 옆에서 장관들한테 서류 받아가면서 그리고 무슨 문고리 3인방한테 보고 받아가면서 이게 뭐 하는 짓이야라고 해서 문제가 됐고 박근혜 대통령 결국 탄핵된 거 아닙니까. 저분은 물론 그렇게 자리가 없는 건 아니에요. 대통령실의 어떤 지금 부속실장으로 가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 하는 거 보면 이건 부속실장이 아니라 거의 무슨 총리급 내지는 비서실장급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생각이 들면 저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보면 가족 관계에 대해서도 잘 몰라요, 거의. 그걸 모르고 저 사람 주변에 누가 있는지를 알아야지. 혹시라도 저 주변에 누군가 접근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거 아니야라고 감시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베일에 쌓아두는 겁니까. 이게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너무 이상해요. 그래서 빨리 출석시키십시오. 그래서 본인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시고 또 오해가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하시고 잘못된 건 또 지적하시고 그러시기 바랍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진호 논설위원 민주당에서는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의혹 근거가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주진우 의원은 오늘 또다시 계속 주장을 반복하고 있군요.
▶ 박진호 / SBS 논설위원 : 그러니까 본인이 주진우 의원이 신빙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고 또 사실관계가 맞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다시 강공을 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제보에 의해서 조사를 했다. 이렇게 밝히고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을 보면 결국 주진우 의원이 공세를 펴는 부분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에서 검찰 수사 기록이나 체포 영장을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유출이 됐는데 그것이 결국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펴는 거잖아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지금 야당 특히 주진우 의원의 공세를 보면 아까 말씀, 쌍방울 대북 송금사건에서 변호인을 교체할 때 김현지 실장이 개입됐다. 또 이번에도 김용 전 부원장의 수사 기록을 김현지 실장이 요구해서 받았다. 또 그리고 김현지 실장의 재산 내역을 요구하는 부분 이런 것들을 보면 결국은 이제 이 대통령과 김현재 실장이 뭔가 정치적 공동체이자 야당에서 공세를 펴는 표현 으로는 범죄 공동체다 이렇게 보면서 일종의 지금 유보돼 있는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다시 부각시키려는 그런 공세로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