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에서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터 재개된 수색에는 소방 154명, 경찰 86명, 군 등 유관기관 185명을 포함해 총 339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등 49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발곡역 인근을 중심으로 의정부시 장암동 상도교까지 서울 방향으로 이어지는 하천 구간을 따라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진 비가 그치고 이날은 맑은 날씨로 하천 수심이 낮아지자, 당국은 실종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 속에 작업중입니다.
이날 오전 수색은 11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수색은 오후 1시부터 재개됩니다.
수심이 깊은 구간에는 다이버가 투입돼 수중 수색을 벌이고, 상공에는 드론을 날립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 3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랑천에서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명은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