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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역대 최대 코카인 밀반입 사건 공범 국내 송환"

해경청 "역대 최대 코카인 밀반입 사건 공범 국내 송환"
▲ 국내 송환되는 마약 사범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발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과 관련, 필리핀 국적의 공범 50대 A 씨를 아르헨티나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2일 강원도 강릉 옥계항에서 벌크선을 통해 코카인 1천690kg을 밀반입한 일당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관세청은 이 사건이 중량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청은 A 씨가 올해 3월 이미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5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했으며, 7월에는 인터폴을 통해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이 A 씨를 검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아르헨티나 당국이 승인함에 따라 해경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송환팀이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A 씨를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송환된 A 씨를 상대로 또 다른 공범 여부와 코카인 밀반입 경위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 필리핀 국적 선원 4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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