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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2명 송환…"즉시 수사"

오늘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2명 송환…"즉시 수사"
▲ 14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인근에 3m가 넘는 담벼락이 서 있다.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2명이 국적기를 통해 오늘(15일)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초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 중인 한국인 4명이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 기준 2명으로 정정됐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출국해 오늘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경찰청은 "국내 공항에 도착한 인원은 수사 관할서에서 체포해 수사한다"며 "대부분 인원이 현재 입건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귀국할 한국인들에게도 체포영장이 발부될 예정입니다.

구금 피해자이면서도 한국인 대상 피싱 범죄를 저지르며 공범 및 가해자인 이중적 상황이 고려됐습니다.

현지에 구금된 63명 중 2명이 돌아오면서 61명이 남게 됐습니다.

오늘 송환될 국민은 현재까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나머지 61명에 대해서도 신속한 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협의 및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보안법상 국적기 1대당 범죄 피의자는 최대 2명 탑승이 가능합니다.

캄보디아와 한국을 오가는 국적기는 하루 2대로 최대 4명씩 송환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구금 한국인을 한꺼번에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송환 항공편에 동행합니다.

다만 이번 송환에는 형사 동행 없이 피의자들만 탑승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맞지만, 전세기를 통한 대규모 송환은 현지 변수가 많아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이번 주말까지 60여 명을 조속히 송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전세기 관련 논의도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세기 투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국적기를 통한 송환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송환 절차가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캄보디아 현지 법원은 고문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에 대한 공동부검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한국 경찰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지를 방문해 공동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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