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미국의 대형 은행 골드만삭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모색하는 가운데 연내 추가 감원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간 14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연말까지 인력 증가를 제한하고 회사 전체적으로 직무를 제한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영진은 'OneGS 3.0'이라는 새 전략을 알리는 이 메모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효율성 향상을 더 큰 성장의 길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신규 고객 관리, 대출 절차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데 다년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에도 연례 인력 조정 과정에서 감원을 진행해 2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전 분기보다 700명 줄었습니다.
다만 이 회사 대변인은 연말 기준 전체 직원 수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골드만삭스 직원 수는 4만 8천3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1천800명 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