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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화재' 키워드 악용한 스미싱 주의보

법제처 장애 안내 페이지(오른쪽)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왼쪽) (사진=김장겸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 법제처 장애 안내 페이지(오른쪽)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왼쪽)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장애를 틈탄 스미싱 공격이 100건 넘게 당국에 발견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SA는 국정자원 화재 이후 '전산망 화재' 키워드를 사용한 스미싱 유형 2가지를 발견해 긴급 차단 조치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전산망 장애가 생긴 행정 사이트의 대체 사이트를 안내한다며 스미싱을 시도한 공격 150건이 탐지됐습니다.

'추석 선물 세트 전 품목 특별할인'이라는 미끼를 쓴 공격은 "최근 전산망 화재 여파로 휴대전화 번호를 아이디로 입력하라"고 로그인을 유도한 뒤 '바로 주문하기'로 가장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이달 1일에는 상품 환불 신청서라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작성 완료를 클릭하면 법제처 장애 안내 페이지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수법이 발각됐습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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