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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우리 지역 '자연 만족도' 조사했더니…울산 '껑충'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 강변, 과거엔 수질오염이 심했지만 자연 복원 노력 끝에 대표적인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전국 17개 지역 주민 7,100명을 대상으로 자연환경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울산이 64.7%의 만족도를 기록해 전국 1위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6.8%에서 20%p 가까이 껑충 상승한 수치입니다.

울산시의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 노력으로 태화강이 2028년 국제정원 박람회의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환경 복원 성과가 반영된 걸로 풀이됩니다.

울산에 이어서는 경상남도, 세종시, 제주도, 강원도 순으로 자연환경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권혁수/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 : 제주도, 강원도, 경남은 기본적으로 천혜의 자연이 상당히 많은 도시였고요. 세종 같은 경우는 신도시로서 자연녹지와 공원이 많이 조성된 (특징이 있습니다)]

자연환경을 얼마나 방문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거의 매일'이 6% 등 주 1회 이상이 42%로 나타났습니다.

거주지 주변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연생태계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식량 및 물 등의 제반요소 제공'이 2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결과인데, 설문조사 직전 발생했던 경북 및 경남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다음으로는 탄소 저감과 공원 등 자연공간 이용, 폭염대응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환경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지역은 해당 지역의 반발로 올해부터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취재 : 장세만, 영상편집 : 박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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