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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수 이졸트, 알티 M/V 유사성 문제제기…감독 "가수와는 무관, 진심 사과"

프랑스 가수 이졸트, 알티 M/V 유사성 문제제기…감독 "가수와는 무관, 진심 사과"
프랑스의 유명 가수가 국내 가수 겸 프로듀서 알티의 '담다디' 뮤직비디오에 대한 유사성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뮤직비디오는 알티가 (여자)아이들 전소연과 함께 작업한 'DAMDADI(담다디)'의 뮤직비디오로, 이졸트는 이 곡이 자신의 곡 'B*TCH YOU COULD NEVER'의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복사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DAMDADI' 뮤직비디오에서 아티스트가 회사로 보이는 공간에서 복도를 걸어오고, 남성 직원의 넥타이를 잡는 장면, 창고의 선반을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 직원들이 모여서 춤을 추는 장면 등 'B*TCH YOU COULD NEVER'와 구체적으로 유사한 연출이 발견되었다.
이졸트 알티

이에 대해서 이졸트 팬들은 "말 그대로 이졸트의 뮤직비디오 전체를 훔쳤다. 이런 복사 붙여넣기는 역겹다. K팝 산업은 흑인 문화를 흡혈귀처럼 빨아먹어왔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서 'DAMDADI'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홍민호 감독은 14일 "평소 이졸트와 함께 작업해 온 감독들을 깊이 존경해왔다. 그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줬다. 일부 장면들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뤄진 것이며 전소연과 알티는 창작 방향이나 레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졸트는 1994년생 프랑스 아티스트로, 2021년 프랑스 최고 권위 시상식인 '빅투아르 드 라 무지크'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명곡 '마이 웨이'를 열창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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