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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 영화의 가능성…'어쩌면 해피엔딩, 2만 돌파의 의미

어쩌면
뮤지컬 영화 '어쩌면 해피엔딩'이 개봉 이후 꾸준한 호평 속에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근미래, 심장이 없는 헬퍼봇 '올리버'(신주협)와 '클레어'(강혜인)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기까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뮤지컬 영화.

2만 관객 돌파 소식은 한국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의미 있는 이정표라 볼 수 있다. 특히 공연계와 영화계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흥행의 중심에는 뮤지컬 팬들의 진심 어린 호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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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뮤지컬의 정서를 그대로 품으면서도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리듬감과 영상미를 더해 무대의 감동을 확장한 영화적 체험을 경험한 팬들의 높은 만족감은 물론, 뮤지컬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 또한 극장을 찾아 '어쩌면 해피엔딩'의 재관람을 자처하고 있다.

또한 유명 뮤지컬을 극장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는 특별한 경험은 뮤지컬 팬들은 물론, 처음 영화를 접하는 관객들마저도 흡수하며 뜨거운 입소문 열풍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무대에서 이미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신주협, 강혜인의 재회 위로 어우러지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에게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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