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부경찰서
광주 지역 고등학교 4곳에 폭탄물 설치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광주 북부·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광주 북구 A 고등학교와 남구 B 중학교, C·D 고등학교 등 총 4곳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이중 A·C·D 고등학교는 모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인물로부터 "학교 시설물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고, 10월 13일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중학교는 학생의 이름을 사칭해 폭탄물 협박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받은 경찰이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학교 4곳의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고는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킨 뒤 조기 하교 조처했고, 나머지 B·C·D 고는 경찰의 수색이 끝난 뒤 정상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협박 메일 발송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광주경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