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가자지구 인질 석방을 앞두고 사람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광장에 모여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정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생존 인질들이 13일 오전 8시(한국 시간 오후 2시)부터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가자 중부 넷자림 회랑과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서 각각 오전 8시, 오전 10시부터 인질 석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을 인용, 전날 생존 인질의 귀환이 이날 오전 9시쯤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인질들은 안정을 찾은 뒤 적십자사 시설에서 이스라엘 군 시설로 옮겨지며 이후 병원 세 곳으로 분산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군은 사망한 인질 중 일부의 유해도 이날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구체적인 숫자와 인도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0일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해 승인 당일 정오부터 합의안이 발효했습니다.
합의안에는 24시간 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이후 72시간 이내 하마스의 인질 석방, 이후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하마스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