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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 지난해 3천 명 넘어서

장기이식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 지난해 3천 명 넘어서
지난해 3천 명 넘는 환자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미처 이식받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한 환자는 모두 3천96명이었습니다.

신장 이식 대기자가 1천676명, 간 1천117명, 췌장 72명, 심장 142명, 폐 88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5년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한 환자 수는 2020년 2천191명, 2021년 2천480명, 2022년 2천919명, 2023년 2천909명 등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전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2020년 3만 5천852명에서 올해 6월 현재 4만 6천416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뇌사 기증자 수는 2020년 478명에서 지난해 397명으로 줄었습니다.

남인순 의원은 "인구 100만 명당 기증자 수인 '뇌사 기증률'이 미국 28.4%, 스페인 26.2% 등인데 우리나라는 7.8%에 머물고 있다"며 "대중매체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생명나눔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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