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 전원이 오는 13일이나 14일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젯밤 우리는 중동에서 중대한 돌파구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이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던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가자 지역 전쟁을 끝냈고, 더 큰 차원에서는 평화를 만들어냈다"며 "나는 그것이 지속적인 평화, 영원한 평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남아 있던 모든 인질의 석방을 확보했다"며 "그들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을 데려오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며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여러분이 가고 싶지 않을 장소들도 있지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인질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날은 기쁨의 날이 될 것"이라며 "내가 직접 방문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이집트에 가서 합의 사항을 최종적으로 매듭짓고 인질이 석방되는 상황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