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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박성재 구속영장 청구

특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박성재 구속영장 청구
▲ 박성재 전 법무장관

내란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검사 파견 지시 의혹 등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오늘(9일) 오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이 지난달 24일 박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3시간 가까이 조사한지 보름 만입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당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대통령실로 부른 국무위원으로, 계엄 선포 직후 열린 법무부 실·국장 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 방안을 검토하라고 검찰국에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또 출입국 본부에 출국금지팀을 대기시키도록 지시하고, 교정본부에는 수용 여력을 점검하고 공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박 전 장관은 이에 대해 "통상 업무를 했을 뿐이고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해왔습니다.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내주 초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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