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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창건사적관 참관…"당 권위 훼손 행위 색출해 제거"

김정은, 당창건사적관 참관…"당 권위 훼손 행위 색출해 제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앞둔 8일 평양 해방산거리에 있는 당창건사적관을 찾아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10월 10일)을 앞둔 어제(8일), 유일 영도 체계를 강조하며 이를 훼손하려는 행위들은 색출해 제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 해방산거리에 있는 당창건사적관을 찾아 이같이 연설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이 "사회주의 운동 역사상 최장의 집권 기록을 새긴 근본 비결"은 "당 안에서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데 모든 것을 지향"해온 데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 당은 전후 사상에서 주체를 확립하기 위한 투쟁과 '반종파투쟁'을 비롯한 여러 차례의 자체 정화 과정을 통하여 더욱더 전투력 있는 영도적 정치조직으로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반종파투쟁은 김일성 주석이 1950년대부터 자신의 1인 지배 체제 확립에 반대하는 각 계파의 경쟁자들을 숙청한 사건입니다.

남로당파, 연안파, 소련파, 갑산파가 차례로 사라져 김일성 중심의 노동당 유일 지배 체계가 확립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의 영도적 권위를 훼손시키는 온갖 요소들과 행위들을 제때 색출, 제거하기 위한 공정을 선행시키면서 당내에 엄격한 기강과 건전한 규율 풍토를 계속 굳건하게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간부들에게는 "무지 무능과 무책임, 보신주의, 형식주의, 요령주의와 함께 인민이 거부하고 사회주의에 피해를 가져다주는 전횡과 특세, 직권 남용을 비롯한 일체의 폐단들을 일소"해야 한다면서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당창건사적관 참관은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 중앙지도기관 간부들이 수행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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