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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드보이 박찬욱' 송강호 "완벽한 시나리오라서 주저···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뉴올드보이 박찬욱' 송강호 "완벽한 시나리오라서 주저···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박찬욱을 세상에 알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 '뉴 올드보이 박찬욱'에서는 영화감독 박찬욱을 조명했다.

영화감독 박찬욱은 데뷔작과 후속작의 흥행 실패 후 인생을 뒤바꾼 연락을 받았다. 영화 '접속'과 '해피엔드'의 제작사였던 명필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던 것.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트렌치코트에 서류 가방, 할리우드에서 볼법한 댄디한 모습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 항상 가방 속에 넣고 다녔던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 그때 보았던 시나리오가 '박쥐', '복수는 나의 것' 이다. 너무 대단한데 대중적인 측면에서는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것 말고 이 소설을 영화화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라고 했다.

그렇게 명필름의 제안으로 박상연 원작 소설 'DMZ'를 영화화하게 되었고 그렇게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은 작품이 탄생한 것.

박찬욱의 시나리오를 받아 본 이병헌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는 거다. 그래서 그 전의 걱정보다 책의 힘을 믿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신하균은 "무엇보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에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리고 송강호는 "너무 완벽한 거다 시나리오가. 그때까지 봐왔던 한국 영화와는 전혀 다른 시나리오였다. 과연 이런 완벽함을 구현할 수 있을까 싶어서 순간 주저했다.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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