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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이스라엘, 석방 명단 교환…트럼프 "중동 갈 것"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석방 대상인 수감자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 직접 중동에 갈 수도 있다고 말하며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타결될 거란 낙관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석방 대상인 수감자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히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동 평화를 위한 평화 협정이, 아름다운 문구인데, 우리는 실현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매우 가깝고 그들은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직접 종전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중동 지역에 방문할 수도 있다고 덧붙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주말쯤 아마 일요일에 그곳(중동)에 갈 수도 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72시간 내 인질 석방, 이스라엘 단계적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 구상을 공개한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 구상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이집트에서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도 "휴전 이행 단계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낙관적 분위기가 퍼져 있다"고 밝했습니다.

평화 구상에 따르면 종전에 합의할 경우 하마스는 72시간 안에 생사를 불문하고 인질 48명을 전원 송환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또한 종신형 선고를 받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과 가자지구 주민 1천700명을 석방해야 합니다.

다만 아직 하마스 안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시점 등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실제 종전 협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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