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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옥천 지진, 원자로 안전성 이상 없다"

원안위 "옥천 지진, 원자로 안전성 이상 없다"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8일) 오전 충북 옥천군 동쪽 17㎞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1 지진과 관련해, 국내 모든 원자로 시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시설은 대전 유성구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로, 진앙으로부터 약 39㎞ 떨어져 있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하나로에서 측정된 지진계측값은 0.0119g으로 내진설계 기준인 0.2g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긴급 현장 점검에서도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로는 현재 정기검사를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 지진계측값이 하나로의 지진경보 설정값인 0.0067g을 넘었는데도 지진경보가 울리지 않은 점에 대해,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장 가까운 상업용 원전인 한빛 원전의 지진계측값은 0.0043g으로, 역시 내진설계 기준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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