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명예 시민' 무고사 선제골, 수원과 1대1 무승부…승격 향해 전진

'명예 시민' 무고사 선제골, 수원과 1대1 무승부…승격 향해 전진
▲ 골 세리머니 하는 인천 무고사

프로축구 2부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가 2위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거두고 1년 만의 1부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인천은 오늘(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9분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39분 이민혁에게 동점 골을 내줘 수원과 1대1로 비겼습니다.

승점 70(21승 7무 5패)점 고지를 밟은 인천은 2위 수원(승점 60·17승 9무 7패)과 승점 10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제 인천은 남은 6경기에서 승점 9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고 다음 시즌 K리그1로 돌아갑니다.

K리그2에서는 팀당 39경기를 치러 우승팀이 다음 시즌 K리그1로 곧장 승격합니다.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K리그2 3∼5위는 준PO·PO를 거쳐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벌입니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4월 13일 선두를 탈환한 이후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압도적인 레이스로 1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눈앞에 뒀습니다.

사실상 2부리그 챔피언 결정전답게 1만8천13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경기에 앞서 인천 명예 시민증을 받은 무고사가 후반 19분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인천의 승격을 위해 10월 A매치 기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 합류를 마다한 무고사는 후반 12분 신진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7분 만에 균형을 깼습니다.

전방 압박으로 수원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이명주가 페널티지역으로 연결했고, 무고사가 감각적으로 잡아놓고 몸을 돌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에 꽂았습니다.

무고사의 시즌 19호 골입니다.

수원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습니다.

후반 39분 박지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딩슛으로 이어갔지만 인천 수비수 김건웅의 얼굴에 맞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민혁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