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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취임 한 달도 안돼 사임…내각 발표 하루 만에 사의

프랑스 총리, 취임 한 달도 안돼 사임…내각 발표 하루 만에 사의
▲ 마크롱 대통령(왼쪽)과 르코르뉘 총리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취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사임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르코르뉘 총리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프랑수아 바이루 전임 총리가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나고 나서 지난달 9일 임명됐는데, 지난 5일 밤새 내각 구성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장관 18명 중 3분의 2가 바이루 내각 출신에다가, 다른 신임 장관들 역시 상당수 마크롱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들이어서, 의회 불신임에도 기존 내각이 사실상 유지된 것이라는 비판이 좌우 진영 양쪽에서 모두 나왔습니다.

프랑스는 재정 악화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을 겪고 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지난 2년간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5번째 총리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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