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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 유력에 일본 증시↑·엔화가치↓

다카이치 총리 유력에 일본 증시↑·엔화가치↓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

적극 재정 정책을 주장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주말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총리 취임이 유력해지자 일본 증시가 급등하고 엔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는 오늘 오전 9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82% 오른 47,51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닛케이지수가 47,000선을 넘기는 이날이 처음으로, 개장 초 한때는 47,734까지 올랐습니다.

반대로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1달러당 150엔선을 위협하며 떨어졌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오늘 오전 9시 35분 기준 1달러당 149.7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1.60% 올랐습니다.

재정 확대와 금융 완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온 다카이치 총재가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다카이치 총재는 이번 선거전 기간 적자 국채 발행 증가도 용인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간판 경제 정책을 뜻하는데, 당시 아베 전 총리 발언을 신뢰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투자했고, 2013년 닛케이지수는 57%나 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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