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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풀타임' 이강인, 동점골 빌미…PSG 무승부

'시즌 첫 풀타임' 이강인, 동점골 빌미…PSG 무승부
▲ 릴의 올리비에 지루(오른쪽 두 번째)가 수비하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가운데)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릴과 비겼습니다.

이강인은 오늘 프랑스 릴 인근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풀타임을 뛴 건 처음입니다.

이번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기 전 8월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한 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시즌 개막 이후에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5시즌 연속 리그1 우승을 노리는 PSG는 릴과 1대 1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16(5승 1무 1패)을 쌓아 선두에 올랐습니다.

마르세유와 스트라스부르, 리옹이 승점 15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3승 2무 2패(승점 11)의 릴은 7위입니다.

이강인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분 페널티 아크 한참 뒤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려봤으나 상대 골키퍼 베르케 외제르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PSG는 후반 21분 누누 멘드스가 중거리 프리킥을 왼발로 꽂으며 선제골을 뽑아내 어렵게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35분엔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캉탱 은잔투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를 비롯해 4개의 슈팅과 96%(64/6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이강인은 막판 동점 골의 빌미를 준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PSG가 더 달아나지 못하던 후반 40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이강인이 터치했으나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고, 릴의 공격으로 이어지며 동점 골이 나왔습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동생인 릴의 에탕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득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경기를 마치고 이강인에게 PSG 선수들 가운데 중간 정도인 평점 6.8점을 줬습니다.

최고 평점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7.5점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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