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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사공격 멈춰야…하마스 무장해제 해야"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평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며칠 더 걸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은 군대를 뒤로 물려야 하고, 하마스는 무장을 해제해야 한단 협상 조건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인질을 거의 곧바로 돌려받을 겁니다.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인데, 며칠 더 걸릴 겁니다.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있어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원하는 구체적인 조건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먼저 산발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이스라엘에는 군사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래야만 적십자사 등이 인질들을 모아서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가 있다는 겁니다.

[마르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예를 들면 적십자사가 될 텐데, 누가, 언제 어디로 인질들을 데리고 가느냐 정해야 합니다. 그 사이에 폭탄이 터져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하마스에게는 무장을 완전히 해제하고, 가자지구를 통치할 기구에서도 빠져야 한다는 조건을 던졌습니다.

[마르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터널을 파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테러단체는 누구든 무장을 해제시켜야 합니다. 어렵지만, 중요한 문제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래서 인질은 빠르게 석방시키겠지만, 전체 협상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진행 중인 협상에 요구사항을 확실히 구체화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강한 압박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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