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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당 부총재에 '킹메이커' 아소 검토…간사장은 스즈키

다카이치, 당 부총재에 '킹메이커' 아소 검토…간사장은 스즈키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

차기 일본 총리 취임이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총재가 당 핵심 보직인 간사장에 스즈키 이치 당 총무회장을 기용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또 당 부총재에는 아소 다로 전 총리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소 전 총리는 자민당 내에 유일하게 남은 파벌인 '아소파' 수장이며, 아소파 소속인 스즈키 총무회장은 아소 전 총리 처남입니다.

아소 전 총리는 어제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파벌 소속 의원들에게 사실상 다카이치 총재를 지지하라고 지시해 '킹 메이커' 역할을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가 아소 전 총리를 배려하려는 데에는 선거 출마 시 이름을 올린 추천인 20명 중 아소파 의원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또 스즈키 총무회장이 과거 재무상을 지내는 등 경험이 풍부해 야당과 정책 조율에 나서야 하는 간사장 보직의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오는 15일쯤 총리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돼 일단 자민당 간부 인사를 먼저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는 관방장관에는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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