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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금요일 근무시간 1시간 단축·임금 인상 합의

금융노조, 금요일 근무시간 1시간 단축·임금 인상 합의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9·26 총파업 결단식에서 실질임금 인상과 주 4.5일제 근무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과 단식 농성에 돌입한 지 일주일 만에, 사용자협회 측과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안에는 임금 3.1% 인상과 금요일 1시간 단축 근무 시행, 주 4.5일제 논의를 위한 태스크포스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각 은행 지부별 노조는 산별노조인 금융노조가 잠정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사측과 후속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금요일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영업시간 축소 가능성과 관련해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영업 종료 시간은 현재대로 오후 4시로 유지하면서 마감 업무를 서둘러 퇴근만 1시간 앞당기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근무시간 단축 안은 지부별 협상에서 결정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26일 임금 5% 인상과 주 4.5일제 전면 도입, 신규 채용 확대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고,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은행회관 앞에서 무기한 철야 단식 농성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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