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여야는 개천절인 오늘(3일)도 홍익인간 정신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 상대방을 향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4358주년 개천절을 맞아,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민 통합을 통한 진짜 대한민국을 기원한다"라면서 "민주당과 국민주권 정부는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바탕으로 분열된 국민 마음을 치유하여 더불어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원내대변인은 "나라 경제가 무너졌을 때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극복했으며, 전 세계를 위협했던 코로나19도 이겨냈다"며 "심지어 지난 겨울의 12·3 불법 비상계엄도 결국 국민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개천절의 참된 의미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자는 데 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은 불리한 여론을 억누르며 건국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은 권력자가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향한 염원을 담고 있다"며 "개천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키고, 국민의 기본권과 표현의 자유를 끝까지 수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