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디아오의 득점에 함께 세리머니 하는 미트윌란 조규성(왼쪽)
조규성이 선발로, 이한범이 교체로 출전한 미트윌란이 적진에서 노팅엄을 꺾고 유로파리그 2연승을 거뒀습니다.
미트윌란은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슈투름 그라츠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던 미트윌란은 대회 2연승으로 36개 팀 중 2위로 올라섰습니다.
미트윌란은 최근 공식전 5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챔피언스리그(UCL)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의 2부 리그 격 대회인 UEL은 UCL처럼 36개 팀이 총 8개 팀과 한 번씩 맞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추가 합류하는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노팅엄은 1무 1패로 25위에 처졌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조규성은 3-4-3 대형으로 나선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고 팀이 2대 1로 앞선 후반 22분 발데마르 안드레아센과 교체됐습니다.
중앙수비수 이한범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다가 후반 21분 케빈 음바부가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 8월 17일 엑셀시오르와의 네덜란드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황인범은 전반전만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는데 종아리 근육 부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습니다.
황인범은 지난달 28일 흐로닝언과 리그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드디어 선발 명단에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황인범은 이날 전반전만 뛰었습니다.
페예노르트는 2대 0으로 져 2연패를 당하며 34위로 밀려났습니다.
공격수 오현규가 풀타임을 뛴 헹크는 페렌츠바로시와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일격을 당했습니다.
1승 1패의 헹크는 1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수비수 설영우가 역시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도 포르투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즈베즈다는 1무 1패로 26위에 자리했습니다.
셀틱은 브라가와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셀틱의 양현준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