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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셧다운으로 공무원 수천 명 해고될 것"

백악관 "셧다운으로 공무원 수천 명 해고될 것"
▲ 백악관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맞춰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겠다고 한 것이 실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셧다운 이틀째인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조직·프로그램 삭감을 예고한 것이 '진짜인지 협상 전술인지'를 묻자 "이는 매우 진짜(real)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그들이 백악관과 대통령을 이런 상황에 오게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정부를 셧다운시키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오늘 백악관에서 이런 논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이는 불행한 결과이며, 대통령과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오늘 늦은 시간에 회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중도 성향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향해 "그들은 옳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단지 실행할 용기가 부족할 뿐"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정부가 계속 운영되도록 이 '클린 임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그들이 지난 3월에, 그리고 과거 13차례나 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해당 인터뷰 직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규모에 대해 "수천 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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